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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음악을 들으면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 보아요🎄 (소설·시 인용구, 글귀, 인사말 추천)오늘의 BGM 2022. 12. 19. 18:06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아~🎵
벌써 크리스마스가 코앞까지 다가왔네요!!
셀둥이 여러분, 올 한 해도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냈나요?
셀이는 무난-하고 무탈-하게 잘 보내었답니다~!
(어디 다친 곳 없이 무탈한 것이 최고지요.. 흘흘흘)그나저나, 여러분은 크리스마스를 떠올릴 때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나요??
펑펑 내리는 눈,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 연말 선물 등등...
셀이는 그중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캐롤"이랍니다.
거리에서 캐롤이 들려올 때 가슴이 괜히 더 설레는 것이,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함박눈 내리는 창을 옆에 두고 책상에 가만 앉아 있노라면, 저는 문득 가슴에 번지는 그리움을 못 이겨 펜을 잡곤 한답니다. 가장 아끼는 까슬까슬한 편지지를 꺼내어 편지를 쓰는 것이 겨울의 낙이거든요. ❄️
친우에게, 동료에게, 가족에게, 스승에게, 선후배에게,
지금은 멀리 떨어진 나의 인연들에게 날씨가 추워졌으니 건강하라고, 안녕하라고 안부를 끄적끄적 남기곤 합니다.
요즘은 이렇게 편지지를 사서 직접 글로 쓰는 경우는 보기 어려워졌다고 하나, 온라인으로 카드를 만들어서 보내는 경우는 많아졌죠! 카카오와 네이버에서도 카드 만들기를 제공하구요! (꼭 굳이 카드가 아니더라도 메일이나 메세지로 간단하게 인사를 보내는 경우도 많지요)
그래서, 오늘은 편지에 쓰기 좋은 글귀, 인사말과 그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함께 소개드리려고 해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로 작성해 볼거예요~! 네이버 검색창에 '크리스마스 메세지카드'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편지지를 앞에 둔 당신에게
-글 영감을 주는 잔잔한 음악들-
플레이리스트를 먼저 올려드릴게요. 해당 곡들은 모두 셀바이뮤직의 라이브러리에 있는 곡들이랍니다~! 곡명은 영상 내에 표시해둘게요 :D
(곡 구매 후 자유롭게 영상제작이나 플랫폼 업로드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면서 아티클을 감상해보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GdCqP0mphcg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 설국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소설 '설국'의 초장을 여는 간결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구절입니다.
어둠, 검정을 대변하는 밤의 일부가 흰색이라는 반대되는 색으로 덮여졌다고 표현하며, 구체적인 시각 이미지를 한 문장만으로 확연히 느끼게 하는데요. 문장의 끝을 '하얘졌다', 즉 '-지다'의 형태로 끝내면서 그전까지는 눈이 없었던 곳에 있었음을 암시하고 환경이나 상황이 급변했음을 나타냅니다.
눈의 속성 중 하나죠. 모든 것을 제몸으로 덮어버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으로 바꾸어버리는 점이 말입니다.
겨울은 변화의 상징입니다. 새로운 한 해로 나아가는 길목에 서있는 반환점이니까요.
변화를 키워드로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시작하면 어떨까요?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싶다 - 겨울사랑中
겨울과 눈에 대해 노래한 문정희 시인의 '겨울사랑'이라는 시의 첫 구절입니다.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속에 뛰어 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문정희 <겨울사랑>
내리는 눈을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글에 옮겨담았는지, 그 아름다운 표현을 보며 절로 감탄하게 되는 시입니다.
눈의 속성 중 하나인 순수함과 솔직함을 통해, 가장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사랑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이 시를 인용하여 글을 완성해보면 어떨까요?
▶잘 지내나요? 나는 잘 지내요 - 러브레터中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영화 '러브레터'의 바로 그 명대사죠!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이어도 "오겡끼데스까~?"하는 장면만큼은 꼭 알고 계실거예요.
잘 지내냐는 말은 사실 굉장히 뻔하고, 진부하고, 평범한 일반적인 인사말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뻔하고, 진부하고, 평범하고, 일반적인데도 계속해서 사용되는 말은, 그 보편성 속에 변하지 않는 가장 애정 어린 마음이 들어있기 때문일 겁니다.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따뜻한 마음말이지요.
진정어린 마음으로 잘 지내냐고 물으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아직 내게도 풋사랑이 있나보다 - 눈이 오면中
마지막에 소개드리는 글귀는 놀랍(?)게도 셀이가 쓴 시랍니다.
눈이 오면
가슴이 뛰어가는 것이
아직, 내게도
풋사랑이 있나보다
작자미상 <눈이오면>
문득 눈이 내리면 가슴이 뛰는 경험들이 한 번씩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눈이 가진 존재감 때문이지요. 사방이 막힌 빌딩 속에서도,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삶 속에서도 눈은 존재를 과시합니다. 충분히 자신을 볼 수 있게 느리게 내리면서도 결국 세상을 뒤덮으니까요.
눈 아래에 가만 서있다보면 가슴 어딘가에 숨어있던 어린 마음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시를 인용해서 글을 시작하고 오랜 친구와 추억을 공유하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준비한 글귀는 이렇게 4가지 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더 추워지고, 그러면서도 더 설레네요.
여러분은 이번 블로그를 읽으면서 누구를 떠올렸나요?
만약, 마음에 누군가를 떠올렸다면 그분에게 지금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지금요! 어서!
뮤지션(Sell)과 영상 크리에이터(Buy)가
함께 만들어가는 BGM 마켓,
셀바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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